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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충남 서해 바다에서는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초보자도 낚시로 손쉽게 잡을 수 있어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충남 서해안의 한 포구.

낚싯배 수십 척이 불빛을 환하게 비추며 바다로 나갑니다.

낚싯배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갑판에서는 주꾸미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두세 시간 만에 큼지막한 통발이 주꾸미로 가득 찹니다.

[김길문/경기도 김포시 : "손맛도 좋고, 맛도 좋고 그래서 한 달에 서너 번씩 와요. 시간만 되면 거의 출근하다시피 오죠."]

산란 철인 봄에는 주꾸미의 숨어드는 습성을 이용해 소라 껍데기로 잡지만 가을엔 먹이를 찾아 바닷모래 속에 모여 있어 낚시로 건져 올립니다.

미끼가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꾸미가 제철인 요즘 충남 태안과 보령, 서천 항포구에서만 평일 수백 척, 주말에는 천 척 이상의 낚싯배가 주꾸미잡이에 나섭니다.

연일 낚시객이 몰리면서 주꾸미잡이 낚싯배는 주말의 경우 이미 두 달 후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문영석/낚싯배 선장 : "우선 잡기 쉽고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했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해요."]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서해바다 주꾸미잡이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