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무료 개방…“메르스 불황 넘자” 운동 확산_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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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한번 꺾인 경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축된 소비를 살려내기 위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개울가에서 고기잡이에 나섰습니다.

그물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한쪽에선 지역 특산물을 사고 파는 장터도 열렸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녹취> 박은미(농민) : "이렇게 농촌에 오셔서 경험도 하시고 팔아주시니까 굉장히 좋은 거죠, 저희들한테..."

경복궁을 비롯한 4대궁과 종묘·조선왕릉도 이번달 내내 무료로 개방됩니다.

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역시 1사 1촌 방문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10명 중 1명만 국내로 발길을 돌려도 연간 4조2천억 원의 내수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광무(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 "제조업의 경우 10억 원을 투입하면 (고용 창출이) 9.5명으로 얘기합니다. 그러나 관광 산업의 경우에는 20.9명입니다. 따라서 제조업에 비해서 같은 돈을 쓰더라도 배 이상 고용이 창출됩니다."

일부 지자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구내식당을 쉬기로 했습니다.

부천시청 인근 식당들은 구내 식당 휴무일에 손님이 20%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인규(음식점 주인) : "그 전엔 점심 시간에 꽉 차지 않았는데 그런(구내 식당 휴무)날은 꽉 찹니다."

SK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수만큼 온누리 상품권을 사서 전통시장을 돕기로 했고, 삼성과 KT 등 주요 기업들도 직원 복리후생비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내수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