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가 위력 성폭력과 성차별적 노동 관행 해결해야”_마스터 슬롯 게임_krvip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돕는 여성단체인 한국여성의 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늘(21일) 위력 성폭력과 성 차별적 노동 관행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서울시 시장실 비서 업무가 성차별적으로 배치되고 실행됐다”면서 “비서 직무에 대한 성차별을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사의 심기 보좌와 감정 수발 성격의 노동을 특정 성별 근로자에게 무분별하게 기대하거나 요구, 평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추행 피해자’가 4년간 이직할 수 없었던 핵심에는 시장의 의사와 의지를 중심으로 한 위력적·수직적 구조가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견제 장치의 부재와 고충 호소를 부인한 것에 대해 시정 권고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럴 분이 아니다.’라는 서울시장 관련 성 고충에 대한 외면과 부인은 직장 내 성폭력, 성희롱 예방 교육과 정책, 지침에 전면 반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시정 권고가 돼야 한다”면서 “가해 행위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은 성폭력 2차 피해를 반복하는 구조이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는 “피해자는 자신이 겪은 인권 침해가 인권 침해임을 ‘국가기관’이 확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면서 인권위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