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란때와 다르나 취약한 금융 문제” _세계를 여행하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한국, 환란때와 다르나 취약한 금융 문제” _바카라 돈 따는 법_krvip

<앵커 멘트> 한국의 경제 상황은 10년 전 외환 위기 때와는 달리 튼튼하다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취약한 금융 부문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은 한국이 10년 전처럼 외환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대기업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성공적인 수출을 해와 튼튼하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10년 전과 달리 지불 불능에 빠질 염려는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세계 6위 수준의 2400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취약한 금융 부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은행들이 단기 외채의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한국의 IMF 지원 대상 가능성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도 우리 금융기관들의 과다한 외화 차입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 조처마저도 때늦은 상황 인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은의 금리 인하에도 한국 금융기관들은 대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올려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계속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실물 경제의 건전성 여부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적자행진을 계속해온 경상수지가 이번 달에 흑자로 돌아서느냐가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시각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