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주 중국 경제제재 결정”…세컨더리 보이콧할까_포커 보드에 대한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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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만간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이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중 제재 논의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계속되며, 이르면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대중 제재 방안과 관련해 "무역 제한을 비롯해 다양한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며 "다양한 옵션은 경제제재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여, 최종적인 제재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밤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급 미사일을 기습 발사하자, 중국이 대북 압박에 손을 놓고 있다면서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내놓을 대중 경제제재의 수위와 강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초강력 제재인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의 첫 ICBM급 미사일 도발이 있은 지 이틀 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을 추가로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 대외교역의 90%가 대중 무역이어서, 세컨더리 보이콧은 중국에 대한 최대의 압박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