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올인’ 울산도 뚫려…“당혹, 긴장”_카지노가 위치한 푼타 델 에스테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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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끝내 대규모 살처분 없어 다행 방역 당국, 추가확산 막으려고 안간힘 지난해 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3개월여 만인 26일 울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예방에 안간힘을 기울였던 방역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2차례의 소 구제역 의심 신고도 무사히 넘겼고 지금은 구제역이 소강상태인 시기에 발생, 허탈감이 더하기도 하다. 하지만, 1,2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대부분 마친 상태서 구제역이 발생,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일단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고 다시 철저한 방역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더욱 죄기로 했다. 울산은 지난해 11월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경북 경주, 경남 양산, 부산, 경북 청도 등 거의 모든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청정지역으로 지켜냈다. 특히 전국적으로 구제역 확산 우려가 극에 달했던 지난 2~6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기간에도 전 공무원이 연휴를 반납한 채 방역에 집중해 구제역을 막아냈다. 구군별로는 울산 전역의 정월대보름를 비롯해 크고 작은 집단행사를 일일이 취소하기도 했다. 지역 내에 이동통제초소 37곳을 설치하고 인접지역과 연결된 진입도로 17곳을 폐쇄하는 등 지난달 말부터는 외부에서 들여오는 배합사료와 가축도 모두 반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구제역 경계지역에 속한 33개 농가, 507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는 등 모든 한우, 양돈농가가 구제역으로부터 소와 돼지를 지켜내기 위해 불철주야 방역에 매달렸었다. 이런 노력에도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기에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울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가는 1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서 2차 예방접종을 하루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 당혹스러워 했다. 재래식 돈사여서 키우던 돼지 179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나마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적 살처분을 통해 확산방지에 온 힘을 다했다. 아울러 각 행정기관도 그렇지만 이번 돼지 구제역 발생으로 말미암아 전국에서 유일한 먹을거리 특구인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돼 있는 울주군 언양과 봉계 불고기단지 내 100여개 업소는 안 그래도 구제역 이후 영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다행히 울산의 모든 한우농가는 1,2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해도 해당 소만 살처분하면 된다. 따라서 대규모 살처분을 피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환경오염 사태우려도 줄일 수 있다고 울산 방역 당국은 전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일단 추가 확산을 막으려고 구제역 발생 오염지역 내 500m 이내에 8개 돼지 농가(1천862마리), 위험지역 3km 이내 6개 돼지 농가(5천485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또 오염, 위험지역 내 방역초소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울산시는 "계획대로 돼지에 대한 2차 예방접종도 오늘 중 모두 마무리해 확산을 방지하는 등 방역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