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누설 국정원 간부 파면 _스포츠 베팅 네트워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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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에서 남북관계 업무를 다루어온 직원이 외국의 정보요원과 만나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누설한 혐의로 파면됐습니다. 국정원은 기강확립 차원에서 파면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최근 사전신고없이 외국 정보요원과 만나온 대북전략국 소속 직원을 파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파면된 직원은 올해 40살의 대북전략국 안 모 과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이 직원이 외국 정보기관이 실시하는 단기 연수과정을 통해 알게 된 외국 정보요원과 수시로 만났고 이 과정에서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그 동안 이 직원이 외국 정보요원과 만나는 현장을 비디오로 채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이 직원이 기밀문서를 유출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넘기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보원 직원이 외국 정보요원을 만날 때는 사전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기강확립 차원에서 파면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3월 신 건 국정원장 취임 이후 보안상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1년 중앙정보부 설립 이래 정보기관 직원이 외국 정보기관 직원과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파면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 직원과 만나온 상대국에 대해 공식 창구로도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서면으로 통보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