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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소들이 이른바 '봉지 파파라치(봉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 봉파라치는 비닐봉지, 비닐코팅 명함, 일회용 면도기, 칫솔 등 각종 1회용품 중에서도 특히 비닐봉지 사용업소를 신고해 포상금을 타가는 전문 신고꾼을 말한다. 27일 울산 북구청 환경미화과에 따르면 올해 이 지역의 1회용품 신고 포상건수와 포상금액은 24건, 48만 원(건당 2만 원). 공교롭게도 모두 동네 소형 슈퍼마켓이나 빵집, 약국 등 소규모 업소에서 무상 제공한 비닐봉지를 적발한 사례였다. 더욱이 총 24건의 포상건수 중에서 20건은 울산에 살지 않는 다른 지역 거주 남성 1명이 `원정' 싹쓸이를 했으며, 나머지 4건도 두 명이 2건씩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신고꾼이 다른 1회용품을 제쳐놓고 유독 비닐봉지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이유는 적발이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텔이나 목욕탕, 식당을 이용하며 다른 1회용품 사용 여부를 관찰하는 것보다는 구멍가게나 약국에서 물건을 사고 비닐봉지를 무료로 주는지 알아내는 것이 훨씬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탓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비닐봉지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노리는 신고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신고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