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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 관계 개선의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론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은 북미 정상회담이 역사적인 만남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해 의회 투표를 원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상원 비준을 통한 입법적 뒷받침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매코널/美상원 원내대표/공화당 : "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첫 걸음을 축하하며, 역사적 평화로 이끄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함께 합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북한에 양보한 협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모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협상이라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슈머/美상원 원내대표/민주당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남으로써, 잔인하고 억압적인 독재자에게, 그가 오랫동안 갈망하던 국제적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공동성명에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대신, CD 즉 완전한 비핵화란 표현에 그친 데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대목은 언론의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결함은 많은 협상이었지만 외교 과정의 시작이라며 최악을 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