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도소·병원서 집단 감염 잇따라…확진 환자 통계 혼선_크리스마스 특별 모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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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오늘도 확진 환자 통계가 오르락 내리락 혼선을 빚었습니다.

내막을 알고보니 교도소 내의 집단 감염 숫자가 누락됐던 것인데요, 밀폐된 공간에서의 대량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산둥성 지닝시의 런청 교도소 교도관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곧 다른 교도관들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이 런청 교도소 교도관과 재소자 2천 여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모두 207명이 확진으로 판명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대규모 환자 치료를 전담하기 위한 임시 야전 병원을 건설하는 한편, 교도소 책임자 8명을 관리 소홀로 면직했습니다.

저장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34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재소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하룻만에 2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후베이성의 교도소에서도 집단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오전 신규 확진자 수를 411명으로 발표했다가 오후에는 교도소 감염자 220명을 누락했다며 631명으로 수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병원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푸싱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환자의 가족, 그리고 간병인과 미화원까지 34명이 감염돼, 병원 1개동을 봉쇄했습니다.

베이징대학 인민병원에서도 최근 입원 환자 3명이 면회를 온 가족에 의해 감염됐습니다.

한편 중국 인터넷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우한의 초기대응 실패를 교훈 삼아 빠른 대응과 더 강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