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핵문제 새 국면…정상회담도 타진_포키 미니게임_krvip

美-이란, 핵문제 새 국면…정상회담도 타진_점화 포커_krvip

<앵커 멘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면서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대치 국면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 유엔 총회 기간에 미국과 이란 양국 간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것은 이란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 등 다량 살상무기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평화로운 핵기술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위해브네버퍼슈드어쏱오브누클리어밤. 우이아낫고잉투두소우. 우이아쏠리씨킹피스풀뉴클리어테크날로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계속되는 속에 온건파인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과의 대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최근들어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이에 서한도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다음주 뉴욕 유엔 총회에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이 동시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은 대통령이 나서서 핵무기 포기 의사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은 북한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핵무기 포기 선언 정도는 있어야 대화가 타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