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년 만의 ‘물 폭탄’…피해 현장을 가다_약사는 적은 급여로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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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이 폭우를 쏟아붓고 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지금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여전합니다. 천 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폭우였다는데요. 피해 지역을 이주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동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5조 갤런의 천문학적인 비를 쏟아부은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 지금까지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호아킨이 강타한 지난 일요일 오후, 식당 뒤편 나무가 쓰러지면서 건물 지붕을 덮쳤습니다 때마침 식당을 열지 않아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석선욱(식당 주인) : "처음이죠. 천 년 만에 한번 오는 비라고 하거든요. 아주 힘든 경우죠." 허리케인을 피해 집을 떠난 지 일주일 만에 돌아왔지만, 쑥대밭으로 변한 집을 마주한 주민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무겁습니다. 앞마당에는 쓰레기만 쌓여가지만 그래도 이웃보다는 나은 상황에 위안을 찾습니다. <인터뷰> 그레이돈(컬럼비아 주민) : "절망적이지만 그래도 낫다고 봐요. 다른 사람들은 가구도 사라졌고, 재정 지원을 받을 기회도 없거든요..." 호아킨이 할퀴고 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주도 컬럼비아 곳곳에는 당시의 상처가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도로 일부가 주저앉아 여전히 통제돼 있는가 하면, 댐 18곳이 무너졌고, 30여 군데도 붕괴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댐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보수작업이 한창입니다만, 비 예보가 추가로 있는 데다 불어난 물도 계속 유입돼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앞으로 2~3일이 고비라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도 컬럼비아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