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근시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 한가지 전해 드립니다. 각막에 링을 끼워넣어서 근시를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미국에서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백선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시력이 좋아졌어요. 6-7살이후 가장 잘 보이는 기분이에요."
⊙백선기 기자 :
모두 눈 수술을 받은지 24시간도 안된 사람들입니다.
"아침에 깨어나 보니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미국의 케러비전사가 개발한 이 근시 수술법은 2개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된 링을 각막에 끼워넣는 것입니다. 근시란 눈의 앞 표면인 각막이 찌그러져 멀리있는 대상을 잘 볼 수 없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 치료법은 각막에 끼워넣은 링이 찌그러진 각막 표면을 평평하게 하는 효과를 내 근시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이 링 삽입수술은 15분이면 끝나고 마취도 필요치 않습니다.
⊙쉔즐린 (캘리포니아大 교수) :
놀라운 것은 수술 당일이나 일주일내에 시력이 정상화 된다는 점입니다.
⊙백선기 기자 :
이 수술법의 또 하나의 잇점은 레이저 수술과 달리 영구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만일 환자가 밤에 눈부심 현상 등 부작용을 느끼거나 불편하면 링을 빼버릴 수 있어 원래의 수술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각막링은 신세대 수술법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머지않아 안경이 필요없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