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서 10대 학생이 급우에 총격… 2명 부상_보안 문자에 응답하여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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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 농촌지역 고교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학생인데 한번에 수십발이 나가는 샷건, 즉 산탄총을 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총격 사건이 난 곳은 LA에서 북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농촌지역의 고등학교입니다.

오전 9시쯤 2층 과학 교실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갑자기 학생 중 1명이 샷건, 즉 산탄총을 꺼내들어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 2명을 겨냥해 쐈습니다.

총을 맞은 두 학생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1명은 헬기로 인근 베이커스 필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볍게 다친 나머지 한 학생은, 치료를 거부하고 사라진 상탭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즉각 출동해 20여 분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총격을 피해 학교 건물안 옷장에 숨은 학생들이 경찰에 휴대전화로 신고를 해온 덕분입니다.

사건 직후 학교 측은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인구 만 여명이 안되는 소도시는 느닷없는 학교내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샌디훅 참사가 벌어진지 채 한 달도 안돼 또다시 학교내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총기 규제안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