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린세스호 승객 4개 군사시설에 격리 예정…국무부 “크루즈 여행 말라”_돈 벌기 위한 프로그램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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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오늘 오클랜드항에 정박했습니다.

미국인 승객들은 연방 군사시설로 이송돼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은 크루즈선 여행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간 바다 위에 떠 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현지시간 9일 정오쯤, 오클랜드항에 정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을 하선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하선 절차는 며칠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Dr. Anthony Fauci/Director, NIAID : "right now for the state of california, it's to get those people off, get the ones who need help the help they need and get the others to where they need to be."]

현재 배에는 2천4백여 명의 승객과 천백여 명의 승무원들이 있습니다.

2천여 명의 미국인 승객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병원으로, 없는 사람은 4개의 군사시설로 이송돼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i would love to see my family. however, i also know there's a lot of concerns from a lot of people... I think quarantining everybody for those 14 days is in the best interest of other people and their health."]

승무원들은 배에 남아 격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외국인 여행객 수백 명은 본국에서 보낸 전세기 등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국민 4명도 일단 배 안에서 대기하다가 미 연방정부의 지침에 따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등 46명만 조사한 결과 이미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검사가 진행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Anthony Fauci Stay out of crowds. Don't do travel. Above all. Don't go near a cruise ship."]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여행객들은 크루즈선 여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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