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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던 이 사업, 이달 중순 갑자기 공모가 취소되는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대장동 논란이 본격화되던 시점에 벌어진 일입니다.

계속해서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9월 16일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문입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갑자기 취소한다고 돼 있습니다.

당초 안양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발표한 건 지난달 초.

이후 이달 초 기업들의 1차 서면 질의를 정상적으로 회신하고 2차 질의까지 진행 중이었는데, 돌연 공모를 취소한다는 공고를 낸 것입니다.

16일은 날짜 기준으로 보면 정치권 등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이 본격화되던 시점입니다.

안양시는 공모 취소를 알리면서 공익성을 제고한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현재 금융기관의 참여 기준이 엄격해 많은 금융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시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모 취소 탓에 11월 중 예정됐던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제출 등은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음경택/안양시의원/17일/안양시의회 :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서 언론에 엄청난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덕원 개발과 박달스마트밸리 개발 사업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타당성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대형 건설사와 은행 등 105개 참여 의향 기업들도 사업 공모 취소 배경과 향후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한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