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그들은 지금 어디에?_베토 리차 변호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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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의도

지난해 8월 두만강을 헤엄쳐 북한을 탈출했지만 공안에 붙잡혀 6개월째 억류중인 여든 한 살의 국군포로 정모씨는 언제쯤 고국에 돌아올 수 있을까?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 포로의 숫자는?
국군포로 ‘소련 이송설’과 벌목공으로 팔려나간 국군포로의 진실은?
탈북 국군포로 정 씨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탈북 브로커의 실태와 탈출 과정을 심층 취재했다. 특히 러시아 캄차카와 시베리아 현지 취재를 통해 냉전 당시 소련에 끌려갔다는 국군포로의 흔적을 추적했다.

2. 주요내용

1. 프롤로그
탈북자 전용 수용소인 투먼의 간수소. 국군포로 정모씨가 체포돼 반 년 이상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측은 강제 북송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

2. 두만강
‘골동품’. 국군 포로를 뜻하는 은어다. 탈북 브로커들 사이에서 국군 포로는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 국군 포로는 남한에 귀환하면 수 억 원 대의 보상금을 받는 다는 점을 노려, 탈북 브로커들은 가족들에게 거액의 사례비를 요구한다. 국군포로의 탈출 과정과 탈북 브로커의 실태를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해 고발한다.

3. 한국전쟁 포로들
정전협정 후 인민군 포로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북으로 돌아갔지만, 8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한국군 포로 중 돌아온 포로는 만 명 정도. 나머지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특히 한국전쟁 중에 만 여 명의 국군 포로들이 소련으로 비밀리에 이송됐고, 러시아 캄차카 오지에 생존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인가? 그 흔적을 추적 취재 했다.

4. 벌목공 국군포로
종전 후 북한이 국군포로를 소련 벌목장에 팔아 넘겼고 그 가운데 일부가 벌목장을 탈출했다는 제보에 따라, 10여 년 전 까지 국군 포로가 목격됐다는 시베리아 아무르강 주변을 찾아가 국군 포로의 흔적을 추적해 본다.

5. 생존자 510명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는 5백 10명. 이들 모두가 80세를 넘은 고령의 나이로 현재도 생존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국군포로로 겪은 참담한 생활과 그리고 귀환 후에 겪는 또 다른 이산의 아픔을 취재한다.

6. 독일방식과 국군포로
현 정부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게 현물을 주고 정치범을 교환했던 ‘프라이카우프만’ 방식을 국군포로 문제의 해결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 독일 방식의 의미를 검토해 보고, 현 정부와 과거 정부의 국군포로 해법도 비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