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의원 탄핵 동참 접촉…총리 인선 이견_돈 벌기 위한 콰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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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 3당이 모두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오늘부터는 각 당별로 탄핵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을 탄핵에 동참시키기 위한 전방위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핵추진실무단을 설치한 민주당은 탄핵 정족수인 200명을 확보하면 내일이라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정족수가 확보되면) 지체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탄핵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박과 비박을 가리지 말고 다각적으로 접촉해보라고 지시했다며 개별 의원 차원에서 전방위 접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탄핵소추안 작성과 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야당과 무소속 의원 전원에 최소 28명의 여당 의원이 탄핵에 동참하면 의결 정족수를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총리 인선을 놓고는 야권 내부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기 전에 국회 추천 총리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고 탄핵을 하면 결국 박근혜 정권의 연속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정의당은 인선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26일 이전에 정치권이 총리 논쟁을 벌이는 건 국민의 대통령 퇴진 열기에 잘못 오해가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