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실장, 정상회담 준비차 방미…美 맥매스터와 사드 조율_무료로 돈을 포커 스타로 만드는 방법_krvip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 등을 위해 1일(오늘)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의용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 짓는 것"이라며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특정 이슈에 관한 합의 도출뿐만 아니라, 두 정상 간의 신뢰 관계와 우의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과 관련한 국방부 보고 누락이 정상회담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 실장은 "외교부 경로를 통해 미 측에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하게 된 배경, 국내적 조치라는 점과 한미 동맹관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답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 실장은 "한미 간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에서 미국 측은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우리 측은 압박과 대화의 병행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를 어떻게 다뤄가야 되는지 과감하고 실용적인 공동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틀 일정의 방미 과정에서 허버트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특히,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민주적 절차를 밟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3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나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강력히 요구된다"며 "우선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