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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발 충격이 우리 금융시장을 또 강타했습니다.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떨어졌고 환율은 하루에 40원이나 올랐습니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코스피 코스닥 두 시장이 동시에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공포에 코스피가 1,45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0년 8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의 공포가 전 세계 시장으로 확산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모두 6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인데 이번 달에만 8조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 이상 오르면서 1,60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줄곧 하락했습니다.

11시쯤엔 처음으로 1,500선이 무너졌고,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8% 넘게 하락하면서 오후 12시 5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 시장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달 13일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도 두 시장 모두에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1천71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어제보다 11.7%나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국제유가까지 20달러대로 추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현금 보유 선호 현상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달러 환율도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40원 오른 1,285원 7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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