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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트럼프를 잇는 미래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24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 민주당 로이드 벤트슨 상원의원과 빌 알렉산더 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부도스키는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쓴 '배넌은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배넌은 인종·고립주의 색채를 띤 극우성향의 온라인 매체인 '브레이트바트'의 창립자로 지난 8월 백악관에서 나온 뒤 내년 의회선거 공화당 예비경선에 자신이 지지하는 극우파 후보를 심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도스키는 칼럼에서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를 거머쥔 것처럼 의심할 여지 없이 공화당의 적대적 합병을 기획하고 있다"며 그의 예비경선 캠페인을 공화당 주류에 맞서는 '정치적 대량파괴 전쟁'이라고 명명했다.

또 "배넌은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하거나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2020년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으며, 만약 트럼프가 연임에 도전해 패배하거나 연임에 성공한 뒤 그를 후계자로 지명하면 2024년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러면서 부도스키는 "배넌이 대통령 후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며 그의 최근 활동을 열거했다. 먼저 전국 투어를 하며 이념적 동지들을 구슬려 전통적 공화당원들에 맞서 예비경선에 출마토록 하는 것을 비롯해 공화당 기존 체제에 도전하는 풀뿌리 후보들의 도전을 조직화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주요 공화당 의회 지도자와 역대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거액의 후원 네트워크 조직, 소액기부자 기반 구축 등도 배넌이 차기 대권의 열망 속에 보여준 행보로 지적했다.

부도스키는 "배넌이 궁극적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