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군사위, 오바마 핵감축 권한에 제동_비디오 앱을 보고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올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2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삽입하는 안건을 찬성 35표 대 반대 26표로 가결했습니다. 신 미국-러시아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이행을 견제하기 위한 수정안은, 행정부가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실전 배치된 핵무기를 철수하기 위한 예산을 배정받을 수 없으며, 일부 철수 뒤 남는 핵무기에 대해서는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더그 램본 하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장차 추가적인 핵무기 감축을 위해 질주할 가능성에 대비해 제동을 걸어둘 필요가 있다고, 이번 개정안 처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하원에서 가결된 이번 수정안이 집권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미국-러시아 전략무기감축협정은 양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 핵무기를 2천200기에서 1천550기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양국 의회의 비준동의를 거쳐 올해 2월 초 정식 발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