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리노이주.캘리포니아주 의회 등 “평창 지지” 결의안 채택_차이 계산기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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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대회의 성공과 함께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는 결의안이 잇따라 채택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 하원은 현지시각으로 6일 스프링필드의 주 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평창 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구두 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시카고 한인 유권자 운동단체 'KA보이스'(Korean-American Voice)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 지역협의회 등의 건의로, 일리노이 주의회 사상 첫 아시아계 의원인 테레사 마(민주)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표결에 앞서 마 의원은 "평창 올림픽은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행사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이벤트"라고 결의안을 소개했다.

손식 KA 보이스 사무총장은 "모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미국 사회에 좀 더 널리 알리고,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에 평화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의안 발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리노이 주하원이 채택한 결의안 본문에는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핵무기 추구로 인한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불러오는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일리노이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조성하는 행사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1년 평창이 프랑스 아네씨를 누르고 이번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점 등 개최 과정과,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한인 사회에 대한 축하, 마스코트와 로고의 의미와 추가 종목 등 대회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주 의회 하원도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발의자는 최석호 의원과 샤론 쿼크-실바 의원이며, 주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김지민 부총영사, 로라 전 LA 한인회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결의안에는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을 증진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도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올림픽 무대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돕고 동아시아의 협력과 번영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LA 총영사관은 "미국 최대 주이자 한인 동포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 결의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 뉴저지 주 의회도 지난달 9일 상하원 합동으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행정집정관위원회는 지난달 10일 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고 평창 지지 결의안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