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자적 대북 제재’ 발동 _로봇 블레이즈 프리 베팅_krvip
<앵커 멘트>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오늘 새벽 0시부터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와 북한산 물품의 전면 수입금지가 발동됐습니다.
일본의 각 항구에 정박했던 북한 선박들도 어제까지 모두 출항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시 앞바다 마이즈루항입니다.
어제 저녁 무렵 중고 자전거 등 수입 물품을 가득 실은 북한 화물선 한척이 서둘러 항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저녁까지 정박했던 5척도 어제 밤 모두 출항하는 등 일본 4개 항구에 들어와있던 북한 선박 22척이 모두 일본은 떠났습니다.
오늘 0시부터 정식 발동돼 앞으로 6개월간 계속될 전면 입항금지와 수입금지로 일본은 북한이 꽤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마리(일본 경제산업부 장관) : "이런 것들(북한의 수출품)은 북한군의 자금원이니까(북한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북한의 원산시와 우호관계를 맺었던 사카이 미나토시가 어제 우호관계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발표로 더 이상 우호관계 유지가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나카무라(사카이미나토시 시장) : "원산시와 맺은 우호도시 약속을 파기합니다."
일본은 강도높은 대북제재 발동에 발맞춰 공해상의 북한 선박과 수입품에 대해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북한 공작원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경계수위도 한층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