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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판으로 방어막을 치는가 하면 선명과 허가번호판까지 위조해 정상적인 조업인 것처럼 속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잡니다.

<리포트>

해경 대원을 태운 고속 단정이 중국어선으로 접근합니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70톤급 무허가 중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해섭니다.

배 위로 올라서자 조기와 갈치 등 불법포획한 어획물들이 흩어져 있고, 날카로운 쇠창살이 달린 1미터 높이의 방어막 철판과 길이 8미터짜리 창까지 발견됩니다.

<녹취> "꼭대기에는 낫으로 보이는 흉기 발견. 저항시 사용될 물건으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해경 대원이 어선에 오르는 걸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선원들은 부정합니다.

<녹취>중국어선 선장(음성변조) : "해경 단속에 저항하기 위한 것들이 아닙니다. 물이 넘치는 걸 막고, 그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적발된 중국 어선은 정당하게 어업허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선명과 허가번호판까지 위조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제주 부근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중국 어선은 모두 130여 척입니다.

<인터뷰>김희진(경감/제주해경 경비구난과 상황담당관) : "긴급 단속대책 특별회의를 실시하고, 무허가나 공무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우리 경제수역 안에서의 중국 쌍끌이 어선 조업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되기 때문에 이를 틈탄 불법 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