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산조 음악, 세계 무대로 _플라밍고 카지노 페인트_krvip
⊙앵커: 세계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 가야금 산조음악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느리고 무겁게 움직이는 진양조장단으로 시작해 경쾌하고 활기찬 자진모리장단으로 끝나는 가야금 산조.
왼손으로 줄을 떨어서 내는 깊은 울림과 오른손으로 줄을 뜯고 튕겨서 내는 경쾌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악독주곡입니다.
19세기 김창조 선생이 창시한 뒤 100년이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독주악기로 낼 수 있는 모든 음색을 담아내는 변화무쌍함 덕분에 서양의 소나타 양식에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산조의 매력을 세계적 음악형식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국악인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가야금산조의 이론을 정립하고 새로운 연주기법을 연구하자는 것입니다.
⊙김해숙(한국산조학회장): 저희가 산조를 연구하고 또 그 예술정신을 살려서 산조에 바탕한 새로운 또 하나의 양식을 21세기에 만들어야 된다라는 그런 것이 저희 학회의 목적이에요.
⊙기자: 김창조 선생의 직계제자로 북한 공훈배우로 활동했던 안기옥, 정남희 선생의 산조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통독주곡의 결정 산조를 세계 무대로 펼쳐보이기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