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재미이산가족 상봉 강력 추진 요구…스틸웰 차관보 “그렇게 할 것”_집이 카지노 포스터에 떨어졌다_krvip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의회가 미국 내 이산가족 상봉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브레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은 오늘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참석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북측에 가족이나 친척을 두고 온 재미 이산가족들이 이제 노년에 접어들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상봉 추진을 서두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셔먼 위원장은 이어 북미 협상의 일환으로 재미 이산가족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거나, 화상 상봉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틸웰 차관보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면서, 북미 실무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미 의회의 요청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간단체중 하나인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 105명의 명단을 국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KBS에 "미 국무부로부터 재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대북 정책의 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면서 "향후 북한과의 실무 협상에서이 의제를 공식적인 양자 합의 사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