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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은 양손 모두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십니까? 오른손잡이든 왼손잡이든 한쪽 손만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중년 이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팔씨름을 하면 누가 이길까. 정답은 '힘이 센 사람이 이긴다'입니다. 넌센스 문제지만 우리 사회는 대부분 오른손잡이에 맞춰 설계돼 있어 자의반 타의반 오른손만 더욱 발달시키는 상황. 꽉 쥐는 힘, 즉 악력을 측정해 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손의 근력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만약 양손의 근력이 20-30% 넘게 차이가 난다면 건강의 적신호! 중년 이후 몸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쪽만 허리 통증이 오거나 척추 불균형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왼손 사용을 소홀히 했다가 '감성의 뇌'라 불리는 오른쪽 뇌를 발달시킬 기회도 놓치게 됩니다. <인터뷰> 민양기(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왼손을 많이 사용하면 오른쪽 뇌가 발달해 감성이나 공감각이 발달..." 하지만 왼손 운동을 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인터뷰> 김명철(헬스 강사) : "덤벨을 이용한 운동은 한쪽씩 필요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운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가방을 멜 때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컴퓨터 마우스를 쓰는 간단한 동작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