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반박 영상 공개…“정치적 이용 말고 위협비행 사과해야”_클로저스 소마 잠금어 손잡이 변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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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초계기를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로 겨냥했다고 일본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4일) 일본 해상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4분 26초짜리 영상을 국방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했습니다. 한글판을 오후 2시에 공개한 뒤 오후 7시쯤 영문판도 배포했습니다.



영상에는 지난해 12월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 일본 측 주장과 달리 우리 함정이 사격통제레이더(STIR)를 겨냥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국방부의 입장이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먼저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 행위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글씨와 함께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표류 중인 북한 어선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영상은 광개토대왕함과 함께 구조 활동 중이던 우리 해경정 삼봉호에서 촬영한 것으로, 탈진한 북한 주민이 따뜻한 물을 원한다는 구조대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후 일본이 왜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현장에서 저공비행을 했는지, 일본이 국제법을 준수한 게 사실인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추적 레이더(STIR)를 조사했는지, 일본 초계기의 통신 내용이 명확히 들렸는지 등의 내용이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담겼습니다.

영상은 그러면서 "우리 해군은 우방국 해상 초계기에 어떠한 위협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만일 일본 측이 주장하는 추적 레이더 증거자료(전자파 정보)가 있다면 양국 간 실무협의에서 제시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은 아울러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 중이었던 우리 함정을 향해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일본은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실무협의를 통해 사실 확인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현수 대변인은 영상 공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영상 공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 영어본 영상을 공개하여 왜곡된 사실이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북한 어선 구조 작업 중 주변에 있던 일본 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레이더를 겨냥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