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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7일), 현행 법 상으로는 마지막이 될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존폐 논란 속에 마지막 사시가 될 지 모르는 이번 시험에 예년에 비해 응시자가 몰려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사법시험 고사장으로 응시생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내년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1차 시험을 보러 온 응시생들의 얼굴엔 긴장감과 절박감이 묻어났습니다.

경쟁률은 41대1, 역대 최고입니다.

<인터뷰> 최광훈(수험생) :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임기순(수험생 아버지) : "꼭 이루어내는 아이였기 때문에 이번에 꼭, 반드시 합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법조인 선발은 1947년 조선변호사시험과 1950년 고등고시 사법과를 거쳐, 1963년부터는 사법시험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고시 낭인 등 사시 부작용에 대한 비판 속에서 2007년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사시는 내년에 폐지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법무부가 느닷없이 사시 폐지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은 재점화됐습니다.

<녹취> 김주현(법무부 차관/지난해 12월 3일) : "사법시험 제도를 2021년까지 4년 간 그 폐지를 유예하고,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사시 존치를 위한 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됐지만 총선 등 정치 일정과 맞물리면서 관련 논의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 사시 존치론과 폐지론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는 만큼, 법 개정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