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이·취임식 거행…김선호 신임차관 “익숙함 젖은 군, 전쟁에서 몰락”_젠폰 셀카 칩 슬롯 리더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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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45대 국방부 차관 이·취임식이 오늘(1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5월 10일에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이 흘렀는데, 이 정도를 생각하고 일을 했고 때가 돼 잘 떠나는 것 같다”며 “국방에 대한 기여보다는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국방 모토가 ‘과학기술 강군’이었는데, 국방에 친숙하지 않은 과학기술 구현부터 장병들이 먹고 입고 생활하는 의식주, 군인연금까지 넓은 영역에 걸쳐 함께 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차관은 이·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간부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한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김선호 신임 국방부 차관은 취임사에서 “최근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군 안보 현실들은 그동안 우리가 예측하고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며 “공통점은 익숙함에 젖어있는 군이 실제 전쟁터에서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신임 차관은 “국방부가 엄중하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철학이 얼마나 잘 구현되고 있는지, 보다 나은 성과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육사 43기로 임관한 김선호 신임 차관은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과 합참 전력기획부장,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을 역임한 예비역 중장으로, 8년 만에 민간 출신이 아닌 예비역 장성이 국방부 차관으로 기용됐습니다.

앞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정예 선진 강군을 위해 여러 가지 국방 정책을 펴는 것과 관련해 신임 국방 차관이 관련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