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도박 중독 예방 대책 중점 요구 _당나귀 내기 포커 사전은 무엇입니까_krvip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는 오늘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도박 중독 예방 치유 사업 등 대책 마련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은 국감에서 폐광 지역의 경기를 살리겠다며 강원랜드가 세워진지 10년이 지났지만 건전한 게임과 레저로 카지노가 발전하기는 커녕 도박중독자만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재산을 탕진하고 카지노에서 노숙자로 생활하는 사람만 800명에 이른다면서 이처럼 도박중독증에 빠진 사람들이 연 25만 명의 카지노 입장객의 4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도박중독과 후유증으로 강원랜드 내에서 10명이 자살하고 5명이 자살미수에 이르렀지만, 강원랜드 도박중독센터 운영예산은 지난해 34억800만원, 올해 54억1600만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도박중독 치료 사업비가 올해 전체 예산 가운데 18.1%밖에 안 된다며 집행 내역도 광고나 임차료 등이 많고 집행율도 많아야 60%라고 문제삼았고 홍장표 의원은 도박중독 치유센터가 땅값이 비싼 강남구 역삼동에 있고 관리비 등으로 한 달에 1억원 가까이 지출되고 있다며 강원랜드 홍보관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훈 의원은 센터가 서울과 강원랜드 2곳에만 있고 지방에 단 한 곳도 없어 타 지역 이용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