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 96년 총선 북풍도 수사_남자는 아픈 카지노를 느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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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북풍도 수사


⊙ 김종진 앵커 :

지난 96년 4.11 총선 당시 이른바 북풍 사건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는 4.11 총선을 앞두고 판문점에 북한군이 출몰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훈 기자 :

국가안전기획부는 지난 96년 4.11 총선 당시 판문점에서의 북한군 출몰사건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이미 상당수준 내사를 벌여왔다고 전했습니다. 안기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서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불순책동을 좌시하지 않고 더 이상 그들의 흉괴가 이 땅에 발붙일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서 과거 북한을 국내 정치에 끌여들여 이득을 보려한 정치세력이 있었다면 그같은 국기문란 행위 역시 진상을 밝혀서 국민적 의혹을 푸는 것이 이번 수사의 초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안기부는 선거 때면 자행되어온 북한측 책동으로 집권당이 항상 어부지리를 얻어온 데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가져왔다면서 지난 87년 대선에 때맞춘 KAL기 폭파사건 92년 대선 당시 간첩 이선실 남파사건, 96년 4.11 총선때의 북한군 출몰사건 등도 모두 의혹의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혹의 대상 가운데 안기부가 3년여전 판문점 사건에 대한 수사 방침을 정함에 따라서 당시 집권 신한국당 선거 사령탑을 비롯한 공안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