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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유출 사고 이후 조업이 전면 중단됐던 태안 지역에서 조업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판로 확보와 보상 축소 우려 속에 어민들 사이에는 조업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유출 사고로 수산물 유통이 통제된 지 석달째를 맞고 있는 태안 안흥항. 수십 척의 배가 발이 묶여 있지만 먼 바다로 나가는 일부 어선은 이미 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훈(어민): "일단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출어를 해야지 이상이 있는지 알거 아니요? 우리 근해 안강망은 지금까지 작업해서 수협에 위판했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안흥항과 달리 근해 어업을 주로 하는 모항항에서는 조업 재개에 대해 보다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녹취> 주민: "피해지역인데 지금 작업을 해 고기를 잡아오면 일단 사람들이 볼 때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무슨 보상이냐 (할 거 아니에요.)" 이렇게 조업재개를 서둘러야 한다는 쪽과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조업활동 자체가 피해배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주협회는 태안군에 조업재개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조업재개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충청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수산물 안전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인터뷰> 조규승(수산행정담당): "수산물 안전성 여부가 국민들에게 상당한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조사를, 먼저 한 것과 같이 하도록 절차상 돼 있습니다." 어민들 사이에 미묘한 입장 차이 속에 사고 발생 석달 만에 공식적으로 조업이 재개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