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前 LH공사 사장, 여비서 2명 특혜 채용”_카지노 해변의 고래 가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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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공기업 사장이 퇴임 직전 비정규직 여비서를 정규직으로 특혜채용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토지주택공사, LH공사의 얘깁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즉 한국토지주택 공사가 지난 해 10월 작성한 특별채용 심의안입니다.

당시 비정규직 천여 명 가운데 특별채용 심의대상은 단 2명.

모두 이지송 당시 사장의 여비섭니다.

공사 측은 기간직이었던 이들 여비서 두 명을 별정직으로 특별채용했습니다.

특별채용 사유는 사장의 성공적 경영 정상화 달성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LH공사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간신히 경고를 면한 수준입니다.

<녹취> 박기춘(국회 국토교통위원) : "낙하산 사장이 자신의 비서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특혜 채용한 것입니다."

LH공사는 두 달 뒤 이들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또다시 전환해줬습니다.

이지송 전 사장은 그 직후인 지난 3월 사의를 표명했고 5월에 물러났습니다.

비정규직인 기간직에서 별정직을 거쳐 일반직 채용까지 석달여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셈입니다.

당시 이들과 함께 일반직으로 전환된 55명의 평균 재직 기간은 10년이 넘었습니다.

<녹취> LH 공사 인사담당자 : "그것만 딱 놓고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특혜를 염두에 두고 2명만 잘해주기 위해 특채한 것은 아닙니다."

LH공사에는 천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우는 올해를 제외하고는 최근 5년 동안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