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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정부청사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모 씨가 청사에 들어갈 때 위조 신분증을 사용했었죠. 언뜻 봐서 경비원이 진짜로 알 정도였는데요. 이런 위조 신분증, 인터넷에서 단 돈 몇천 원만 주면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가짜 신분증을 목에 건 김 모씨가 정부중앙청사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합니다. 김 씨의 신분증은 진짜 공무원증과 거의 비슷해서 보안직원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수십 개의 불법 광고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단돈 몇 천원만 내면 각종 신분증을 위조해 준다고 버젓이 광고합니다. 공무원증을 만들 수 있는 지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 <녹취> 신분증 위조업자(음성변조) : "가능하고요. 백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이나 방지 카드 다 해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그대로 맞출 수 있고요." 하루 안에 제작과 배송까지 가능하며 출입 보안을 위한 전자칩도 복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위조업자(음성변조) : "(전자칩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상관없어요. 그것도 다 복제돼요. 똑같이." 신분증이나 출입증을 위조하면 공문서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형, 사문서는 5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을 받게 되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안이 중요한 정부 부처의 경우 위조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본인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기술은 생체 인식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면 형태라든지, 지문, 홍체, 정맥 등을 이용한 것이고..." 경찰은 정부 청사 방화 사건을 계기로 신분증 위조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