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검찰 수사 우선” _벨기에와 캐나다 중 누가 이길까_krvip

열린우리당은 안기부 도청록 사건 관련, 한나라당 등 야3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오늘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당은 지금까지 어떠한 비리 사건도 성역 없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해왔다"며 "검찰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먼저고 미진할 때 특검을 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이 사건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이어 국정원은 안기부 시대의 전방위 도청에 대해 한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하고 검찰은 한나라당과 삼성 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경위에 대해 검찰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시민 상임중앙위원도 한나라당이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 불법 도청했던 경험을 지우지 못한 채 지금도 도청하는 지를 알아보자며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우선은 검찰 수사, 미진하면 특검이라는 원칙으로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기선 사무총장도 "한나라당이 정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표적 공개니 현 정부의 도청 의혹이니 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지금이야말로 민생을 돌볼 사람들은 민생을 돌보고 사건을 수사할 사람들은 정확하게 수사해서 국정 안정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