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 완화’…코스피 5개월 만에 2,000 회복_영 데드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추가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국내 주가는 2천 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이 결국 '3차 양적 완화'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주택담보증권을 다달이 4백억 달러어치씩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국채 매입까지 합치면 연말까지 매달 850억달러,100조 원 가까운 돈을 풀게 됩니다. 주택담보증권을 사들이면 은행이 담보대출을 늘리게 되고 결국 주택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노리겠다는 겁니다. 초저금리 기조도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위원회는 (물가 안정으로) 새로 도입한 정책이 주택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보이고 있는 회복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금융시장은 반색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가 1.5% 급등했고, 아시아 주가도 올랐으며, 유럽도 상승세로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역시 3% 가까이 오르며 2007.58을 기록했습니다. 2000선을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입니다. 문제는 실물경기가 뒷받침해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유동성 위기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점에서 지금의 정책이 실물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장기화 되지 않겠나..." 양적 완화로 미국시장이 살아나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것이라는 전망과 환율 하락으로 오히려 수출 환경만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