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후각능력 자세와 연관” _루바스 다 포커 프레타_krvip

인간의 후각능력과 자세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캐나다 연구자들이 밝혔다. 4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몬트리올 맥길대 과학자들은 대부분의 인간의 코는 누워있는 상태보다는 앉거나 서있는 상태에서 냄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등을 바닥에 대고 반듯이 누운 자세는 두뇌작용, 청각, 공간인식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나왔지만 후각능력과의 연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길대 연구진은 36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장미향이 나는 16가지의 '페닐 에틸알코올' 농축액을 약한 향부터 강한 향까지 인식하거나 구별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65%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있을 때 장미향을 더 잘 맡았다.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좀 더 강한 향을 코 밑에 가져가야 인식할 수 있었다. 연구자 가운데 한사람인 요한 룬드스트룀은 이러한 연관성은 "잠자기 준비 과정"(sleep-preparedness mechanism)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누우면 후각의 감각도 자동적으로 닫히는 것 같다. 우리 몸이 그것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누워도 모든 감각이 예민해진다면 우리는 잠이 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