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일정보협정 잠재적 위협…막아야”_구스타보 리마 베팅 웹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한일정보협정 추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반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한일 정보협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피력했습니다. 류 위이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와 협상만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이라며 대립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 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재 한반도의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고 민감해 관련국들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일을 해야 합니다.” 중국의 반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한술 더 떠 한일정보협정을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 정부가 이를 방관하지 말고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은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일을 돕지 말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일 정보협정의 추진배경은 한미일 3각 동맹의 강화라며 명목상 북한을 겨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을 겨눈 전략적 함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과의 갈등보다는 동북아에서 조절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일 정보협정 체결 논란이 일기 시작한 이후 중국 매체가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중국 내 여론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