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바뀐 기준에 초기 통계도 거짓…시진핑 향하는 ‘책임론’_라 그럴 거야_krvip

中 또 바뀐 기준에 초기 통계도 거짓…시진핑 향하는 ‘책임론’_베토 카페 프리젠터_krvip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중국 당국 발표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오락가락하는 확진 기준에다 당국의 초기 발표마저 거짓인 것이 드러나면서 성난 민심이 중국 최고 지도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겨냥한 공개 서한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코로나19 확진 기준을 또 바꿨습니다.

환자가 폭증해 혼란을 빚었던 임상 진단을 다시 확진 기준에서 뺀 겁니다.

바이러스 핵산 검사 능력이 좋아졌다는게 이유인데, 오락가락 확진 기준에 신뢰는 더 떨어졌습니다.

우한 사태를 처음으로 인정한 지난해 12월.

[중국 CCTV 뉴스/지난해 12월 31일 : "지금까지 27명 환자가 나왔고, 그 중 7명의 병세가 심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중국 보건당국이 당시 실태를 조사해 보니.

이미 그때 10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5명이 숨진 뒤였습니다.

사람간 전염을 인정한 건 이로부터 또 20일 뒤입니다.

이번 사태가 인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베이징대 허웨이팡 교수는 자신의 sns에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7일 첫 지시를 했다는데 기사 한 줄 나오지 않았다며, 최고 지도자 지시도 검열하느냐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이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었다면 관료주의에 의존할 필요도 없었고, 인민이 참혹한 지경에 놓이지도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하루 퇴원환자가 발생 환자를 넘어서는 등 방제작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을 향하는 책임론은 연일 매섭게 날아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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