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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진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탈(脫)석탄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남아공은 발전 부문에서 석탄을 버리고 재생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비용과 전문 지식을 받게 됩니다.

독일 관리들은 남아공이 석탄발전소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향후 5년간에 걸쳐 차관과 증여 행태로 85억 달러(약 10조 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순위 15위권인 남아공은 전체 전력 생산의 90% 정도를 석탄 발전에 의존합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남아공은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적 차원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재생 에너지로 전환 요구가 거셉니다.

스베냐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이날 발표된 파트너십이 독일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유럽연합(EU) 등의 뒷받침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파트너십이 "다른 지역에 대한 청사진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니셔티브의 한 초점은 남아공 석탄 광업에 고용된 수만 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을 통해 낸 성명에서 구미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저탄소 사회로 가는 위한 '분수령'으로 환영하면서 "이러한 파트너십의 한 가운데는 정당한 전환의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석탄에서 벗어나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재생 에너지 투자와 전기차, 녹색 수소 등 분야 개발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아공은 현재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 중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준비하면서 국내 탄소 배출을 더 야심 차게 감축하기 위해 수정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420∼350 CO2-eq(온실가스 배출량) 범위 안에 두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