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고위급 사령관 석방 요구” _축구 내레이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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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목적은 동료 수감자의 석방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질과 교환할 수감자 명단에는 최고위급 사령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이 석방을 원하는 인물들은 탈레반 내 상당한 고위급 인사들로 추정됩니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의 보도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탈레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석방자 명단에 2주 전 체포된 가즈니 주 최고위급 사령관 1명이 들어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납치됐던 이탈리아 기자와 교환해 풀려난 탈레반 인사 5명도 모두 탈레반의 지도자급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탈레반의 최고위급 사령관인 물라 다둘라의 동생 만수르 아흐마드와 탈레반의 대변인이던 압둘 하키미 등 탈레반 조직의 핵심 인사들입니다. 탈레반은 이미 석방을 원하는 23명의 수감자 명단을 작성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유수프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우리는 (한국인 인질과 마찬가지로) 탈레반 수감자들이 풀려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기를 원한다." 알 자지라 방송은 "수감자 명단에는 아프간 정부가 억류한 인원 외에 미군이 억류한 인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이 억류한 인물일 경우 최고위급 인사일 가능성이 높고 미국측이 석방에 난색을 표할 수 있어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