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로봇 속속 개발 _내기 스타 비행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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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2, 3년만 있으면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로봇이 실용화된다는 소식입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에 다녀온 민철이가 집 안에 들어서자 로봇이 반깁니다. 민철이는 친구 집에 가면서 로봇에게 메모를 남깁니다. ⊙인터뷰: 나 친구 하영이네 집에 잠깐 다녀올게요. 하영이가... ⊙기자: 집에 남아 있는 로봇은 집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도둑이 들어오면 경고를 한 뒤 침입장면을 녹화합니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몇 년 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정용 로봇이 등장하게 된 것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유범재(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일반 가정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면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러한 로봇을 의미합니다. ⊙기자: 가정용 로봇은 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습니다. 청소를 할 뿐만 아니라 눈역할을 하는 카메라로 글자를 읽어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형태의 가정용 로봇은 2, 3년 뒤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해 결국 미래에는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정 필수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환(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조금 길게 보면 2020년, 한 20년 후를 내다 보면 그때까지는 각 가정당 적어도 1, 2대의 로봇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자: 10여 년 뒤 전 세계 로봇시장은 연간 수천억달러, 국내 반도체와 정보통신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 열릴 가정용 로봇시장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