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국방·외교 연쇄 전화…‘중국 압박’ 강화_포커 기본_krvip

美·日 국방·외교 연쇄 전화…‘중국 압박’ 강화_합법화된 빙고_krvip

<앵커 멘트>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대 중국 압박 강도가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까지 나서 중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중국은 방공식별구역 범위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롤라인 케네디 신임 주일 미국대사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일방적인 행동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동북아 지역의 안전을 해치는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미·일 외교안보 수뇌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동북아 정세를 바꾸려는 일방적인 행위로 오해와 오판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동시 압박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관계기관의 준비작업이 끝나는 대로 방공식별구역을 추가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의지가 있습니다."

미·일 두 나라의 압박에 중국이 물러서지 않으면서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동북아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