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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년부터 외국인들이 우리 기업어음과 양도성 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품과 또 회사채를 살 수 있게 돼서 국내 금융시장이 외국의 이른바 핫머니, 즉 투기성 단기자금에 완전 노출되게 됐습니다. 185조원 규모의 이들 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은 이 투기성 자금의 표적이 될 위험이 대단히 높아졌습니다.

최춘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춘애 기자 :

앞으로는 외국인들이 기업어음과 양도성 예금증서.회사채 등 단기금융상품을 무제한 사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단기금융상품의 연간 시장규모는 모두 185조원, 이가운데 기업어음이 80조원, 양도성 예금증서 20조원 그리고 회사채가 85조원 규모입니다. 이들 상품은 현재 기업어음 금리가 연 25%를 웃도는 등 수익이 높고 만기가 짧아 환금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금융시장은 단기 차익을 따먹기 위해 들락거리는 핫머니 즉 대규모 투기성 자금의 표적이 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윤종은 (대신증권 채권팀장) :

금리급변동을 야기시키고 또 주가나 환율을 교란시켜서 국내 투자가들에게 상당한 투자손실을 남길 수가 있고,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에도 상당한 비용을 부담시킬 수가 있습니다.


⊙최춘애 기자 :

또 핫머니가 들락거리면서 자금시장이 투기장화되면 금리와 주가, 환율 등의 변동이 심해져 기업의 투자와 경영도 불안정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핫머니의 특성상 우량기업만 골라 안전한 투자를 했다가 높은 수익만 빼내감으로써 국부가 유출되고 중소기업은 자금난이 더 심해지는 자금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세계의 하루 외환거래물량 1조 3,500억달러의 85%를 핫머니가 지배하고 있어서 이번 개방으로 우리도 핫머니의 공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