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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최고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동차가 우리의 대미 주력 수출품인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도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국산 제품이 미국 안보에 위해가 될 경우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기 위해섭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이 조항을 적용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치의 최종 목표는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에 달하는 관세 부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다른 나라에 일자리를 빼앗긴 수십년 동안 충분히 기다렸다"며,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에게 빅 뉴스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표들에게 미국에서 자동차를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많은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많은 수입차들이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원합니다."]

자동차는 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무역흑자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매년 미국에서 130만 대 정도를 판매하는데 이중 절반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고 있어,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벌써부터 수입차가 국가 안보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비판과 미국발 세계 무역 갈등만 심화시킬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