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짜장면 박물관’ 다음 주 개관_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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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짜장면 박물관이 인천에서 문을 엽니다. 우리나라 짜장면의 발상지 옛 '공화춘' 건물을 복원한 것으로 다음주 개관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짜장면의 발상지 옛 '공화춘'. 1880년대 개항과 함께 인천에 온 중국 사람들이 만들어 먹으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짜장면은 국민 음식이 됐지만 옛 '공화춘'은 지난 1983년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조지미 (옛 '공화춘' 이웃) : "옛날에 한 집 식구처럼 또 지냈고 또 우리 집의 형제들이 다 거기서 결혼을 했거든요. 그리고 또 대대로 다 알고 지내 왔고." 옛 '공화춘' 건물이 국내 최초로 짜장면 박물관으로 복원됩니다.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당시 사용했던 현판과 조리 기구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요즘은 철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배달 가방을 많이 쓰지만 옛날엔 이처럼 나무로 된 배달 가방을 주로 썼습니다. 이런 짜장면 관련 유물이 200여 점에 이릅니다. 4개로 구성된 전시실은 짜장면의 탄생과 전성기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540배나 뛴 짜장면 값 등 짜장면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도 가득합니다. <인터뷰> 견수찬 (인천시 중구 관광문화재과) :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서 저희가 가급적 원형에 충실한 범위에서 옛날 모습을 찾도록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문을 엽니다. 30년 전 문을 닫은 옛 '공화춘'이 박물관으로 복원되면서 국민 음식 짜장면의 잊혀진 백 년 역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