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도시개발공사, 무리한 사업 추진·부실 운영”_포커 스타 플레이를 위한 팁_krvip

지방공기업인 도시개발공사들이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소홀히 하거나 손실 위험을 떠안는 계약을 하는 등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SH공사 등 도시개발공사와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개발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전남개발공사에서 장흥해당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타당성 분석을 소홀히 해 지난해 말 현재 58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지자체와 도시개발공사에서 신규 투자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화성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토지를 매각하면서 매수 업체로부터 2순위 담보를 제공받는 것으로 약정해 사업이 실패할 경우 미납 잔금 259억 원의 회수가 불확실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구 한국토지공사는 영종하늘도시 외국인투자용지를 모 업체에 조성원가보다 1조 8천억원 싸게 매각하면서 전매를 허용하는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도시개발 공사는 또, 수익이나 처분이 불가능한 재산을 기초로 순 자산규모를 부풀린 뒤 법정한도보다 5억 원을 초과해 공사채를 남발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도시개발공사들의 부채규모가 지난 2009년 34조 9천억 원으로 지난 2005년에 비해 6.2배나 급증했으며 2009년말 기준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349%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