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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 속에 소득은 별로 늘지도 않았는데 교육비와 대출 이자지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가구의 30%가 적자가계를 꾸려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른 것은 아껴도 자녀 교육비는 줄일 수 없다는 게 요즘 학부모들의 생각입니다. ⊙김혜경(주부): 많이 부담되죠. 그렇지만 아이한테 기회를 많이 주고 싶어서 아이랑 상의해서 하고 싶어 하니까 시키는 거예요. ⊙강창식(학부모): 영어, 수학, 피아노, 태권도, 그리고 요즘 뇌호흡을 한다고 하고... ⊙기자: 뛰는 집값이 불안해 서둘러 내집을 마련했지만 은행에서 매달 떼가는 이자도 부담스럽습니다. ⊙정철규(회사원): 대출상환금도 내야 되고 이자도 내야 되고 기타 교육비도 많이 들고 하다 보니까 실제 지출할 수 있는 비용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지출은 느는데도 소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77만 7000원으로 1년새 6.8% 늘었습니다. 반면 지출은 237만 4000원으로 9.8% 증가했습니다. 교육비와 대출이자, 세금 등에 대한 지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면서 가계형편은 그만큼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100가구 가운데 30가구는 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나면 쓸 돈이 모자라는 적자가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해놓은 돈이 없는 적자가구의 절반은 빚을 얻어 생활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